이재명 '코스피5000' 재언급에 증권株 일제히 강세

이재명 "1400만 개미와 함께 '코스피 5000' 실현할 것"

증권주들이 장 초반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코스피 5000'을 재차 언급하며 증시 부양 공약을 강조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4분 기준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7.81%(1050원) 오른 1만4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DB증권(7.29%), 유진투자증권(5.08%), 다올투자증권(4.87%), 대신증권(4.13%), 현대차증권(3.70%) 등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1400만 개미(개인투자자)와 함께 5200만 국민과 함께 '코스피 5000'이라는 새로운 희망을 실현하겠다"며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투표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법 개정과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국내 증시 체질 개선 방안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역시 '박스피 탈출'을 공약하며 증시 부양 의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