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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5월 은행 가계대출 5.2조 증가···4개월 연속 증가세

금융 금융일반

5월 은행 가계대출 5.2조 증가···4개월 연속 증가세

등록 2025.06.11 12:00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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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4.2조 증가···2~3월 주택거래 증가 영향기업대출 8조 늘어···대기업 중심 상당폭 증가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4월 4만1000호로 전달에 비해 9000호 줄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 또한 3월 2만6000가구에서 4월 1만9000가구로 감소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건설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4월 4만1000호로 전달에 비해 9000호 줄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 또한 3월 2만6000가구에서 4월 1만9000가구로 감소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건설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5조2000억원 증가하면서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전달 증가폭인 4조7000억원에 비해 5000억원 더 늘며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올해 초 늘어난 주택거래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크게 늘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155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5조2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주담대는 4조2000억원 늘어 전월 대비 증가폭이 커졌다. 지난 2~3월 중 늘어난 주택거래의 영향이 작용했다.

지난달 전세자금대출의 증가폭은 소폭 감소했다. 지난 3월 7000억원 증가했던 전세자금대출은 4월 6000억원, 5월 5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줄었다. 신용대출 등의 기타대출은 계절적 자금수요 등으로 1조원 늘며 지난달과 증가폭이 같았다.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4월 4만1000호로 전달에 비해 9000호 줄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 또한 3월 2만6000가구에서 4월 1만9000가구로 감소했다.

박민철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5월 들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다시 오름폭이 확대되고 있고 거래량도 추세를 보면 4월보다는 조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을 고려했을 때 향후 가계대출도 당분간 주택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상당한 증가 압력을 받을 것으로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은행 기업대출은 8조원 늘며 지난해 동기 대비 1조1000억원 늘었다. 다만 전달 14조4000억원 증가에 비해서는 줄었다.

대기업대출은 주요 은행들의 대출영업 확대와 일부 대기업의 일시 운전자금 조달 등으로 지난달 8조원 늘었다. 중소기업은 지난 4월 7조6000억원 증가에 이어 지난달 2조6000억원 늘며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정책성 대출 공급이 지속됐으나 은행권의 신용리스크 관리, 전월 계절적 요인 소멸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지난달 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4000억원 감소하며 전월 1조9000억원 증가에 비해 줄었다. 전월 차환 발행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순상환 전환했다. 기업어음(CP)·단기사채는 4월 4조6000억원 증가에서 5월 2000억원 감소로 공기업 중심으로 순상환 전환했다.

은행 수신은 지난 4월 25조9000억원 감소에서 지난달 20조2000억원 증가로 큰 폭으로 증가 전환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지자체 재정집행 예정자금 예치와 기업의 결제성 자금 유입 등으로 7조원 증가하며 증가 전환했다. 정기예금은 대출 확대에 따른 일부 은행들의 예수금 조달 확대, 지자체 자금 일시 예치 등으로 19조2000억원 늘어났다.

지난달 자산운용사 수신은 25조2000억원 늘어나며 전월 38조4000억원 증가에 비해 감소폭이 다소 줄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수익률 메리트 등으로 법인자금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가며 지난달 8조1000억원 늘었다. 채권형펀드와 주식형펀드는 각각 10조2000억원, 4조5000억원 증가했다.

박 차장은 "직접 금융을 통한 기업 자금 조달을 보면 회사채는 전월 차환 발행 및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순상환 전환했다"며 "CP와 단기사채는 공기업을 중심으로 순상환 전환하였으며 주식은 일부 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힘입어 발행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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