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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한카드 노조 "실적 부진은 경영진 탓···조직 축소시 혼란 불가피"

금융 카드

신한카드 노조 "실적 부진은 경영진 탓···조직 축소시 혼란 불가피"

등록 2025.06.11 17:53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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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조직축소 중단 촉구 결의대회 개최"현장 의견 수용 없는 개편···존립 기반 위협"

11일 사무금융노조 신한카드지부가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 로비에서 회사 측의 조직 개편안에 반발하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김명재 기자11일 사무금융노조 신한카드지부가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 로비에서 회사 측의 조직 개편안에 반발하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김명재 기자

신한카드가 대규모 조직개편을 예고한 가운데 노동조합이 회사의 일방적인 개편안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1일 사무금융노동조합 신한카드지부는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 로비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회사가 제시한 하반기 조직개편안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신한카드는 오는 16일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을 통해 일부 단위 조직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이번 개편안이 본사 조직의 30%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 감축과 이동을 포함하고 있어 단순한 효율화를 넘어 조직의 존립 기반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한카드가 그동안 여러 차례 협의 과정에서 "과도한 조직개편은 없다"고 확언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이 이를 뒤엎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박원학 사무금융노조 신한카드지부장은 "박창훈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취임 이후부터 위기를 운운하며 삼성카드의 조직 규모 대비 실적이 떨어지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며 "이는 임직원의 탓이 아니라 경영진이 카드업계 안팎 환경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0%의 인력 감축도 단순 숫자 줄이기에 급급한 결정"이라며 "대규모 인사 이동으로 발생할 혼란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덧붙였다.

박 지부장은 회망퇴직에 대해서도 우려감을 내비쳤다. 그는 "인력 감축 이후 발생할 희망퇴직이 우리가 원하는 방식이 아닌 소위 찍퇴(찍어서 퇴직)가 될까 우려된다"며 "이 우려가 제발 기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조직개편 직후인 오는 19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반년 만에 추가 실시되는 것이다. 신청 대상은 1968~1979년생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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