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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사회문제' 공유킥보드, 티맵은 '종료'·카카오T는 '확대'

IT 인터넷·플랫폼

'사회문제' 공유킥보드, 티맵은 '종료'·카카오T는 '확대'

등록 2025.06.12 15:39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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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사고와 사회적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앱에 전동킥보드 '킥고잉' 채널을 추가. 반면 티맵모빌리티는 전동킥보드 중개 서비스 중단. 업계 내 상반된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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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3년 PM 사고 7854건. 서울 PM 사고 인명 피해 2018년 56명→2023년 547명(약 10배 증가). 2022~2023년 음주 주행 적발 1만5275건. 2023년 서울시 킥보드 무단 주정차 견인 14만1347건, 예산 79억5144만원 투입.

향후 전망

전국적으로 전동킥보드 출입 금지 구역 확산, PM 산업 위축 가능성. 카카오모빌리티의 채널링 확대가 시장에 미칠 영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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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킥고잉' 채널링 상품 추가사회문제로 티맵은 종료했는데, 왜?카모 "이용자 접근성 확대 위한 결정"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전동킥보드로 인한 사고가 급증하면서 전국적인 퇴출 움직임이 이는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안에 새로운 채널링 상품을 추가해 빈축을 사고 있다.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전동킥보드 중개를 중단한 티맵모빌리티(티맵·TMAP)와는 상반된 행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카카오T 앱에 개인형 이동장치(PM) 중 하나인 전동킥보드 상품 '킥고잉'을 추가했다. 2021년 전동킥보드 '씽씽'과 '지쿠터' 서비스 제공 이후 약 3년 만에 새로운 브랜드가 추가된 것이다.

킥고잉은 국내 1세대 PM 업체인 '올룰로'에서 운영하던 서비스다. 그러나 업계 후발주자인 '스윙(더스윙)'과 '지쿠(지바이크)'에 밀려 경쟁력이 약화되자 지난해 8월 또 다른 원조 PM 업체 씽씽 운영사 '피유엠피'와 합병했다. 두 브랜드는 합병 후에도 유지됐으며, 씽씽과 킥고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두 서비스 모두 연동된다.

킥고잉은 카카오T 앱 내 바이크 채널에서 씽씽, 지쿠와 함께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킥보드 서비스는 채널링 형태의 중개 서비스로, 이용자 접근성 확대를 위해 킥고잉 채널링 상품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채널링 서비스가 하나 늘어난 것이지만, 여론은 차갑다. 무면허·음주 주행, 무분별한 주정차 등 전동킥보드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탓이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개인형 이동장치(PM)가 야기한 교통사고는 총 7854건이다. 서울 지역 PM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도 2018년 56명에서 2023년 547명으로 약 10배 늘었다. 또 경찰에 적발된 음주 주행은 2022~2023년에만 1만5275건이나 됐다.

거리에 방치된 전동킥보드를 치우기 위해 들어가는 세금도 만만찮다. 지난해 10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에서 받아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2021년 3만1353건 ▲2022년 9만5776건 ▲2023년 14만1347건을 기록했다. 무분별하게 주·정차된 전동킥보드를 견인하기 위해 지난해 8월까지 투입된 서울시의 예산도 79억5144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국 각지에서는 전동킥보드 출입을 금지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일례로 서울시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와 반포 학원가에서는 지난달 15일부터 '킥보드 없는 거리' 운영을 시작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3월 티맵에서 전동킥보드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런 상황에서 카카오모빌리티가 굳이 채널링 상품을 더하며 전동킥보드 사용을 진작할 필요가 있느냐는 얘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무분별하게 주·정차된 킥보드에 대해서도 국민이 불편함을 느끼고, 정부에서도 전동킥보드 없는 거리를 운영하는 것을 보면 (PM) 산업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도 큰데 채널링 상품을 늘린 건 의외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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