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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상장 17년만에 11만원 찍은 풍산···"아직 상승 모멘텀 남았다"

증권 종목

상장 17년만에 11만원 찍은 풍산···"아직 상승 모멘텀 남았다"

등록 2025.06.18 16:09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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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풍산 주가 17년 만에 11만원 돌파

이달에만 80% 이상 급등

방산 관련주 중 가장 늦게 강세 전환

숫자 읽기

풍산 주가 6만2700원→11만1000원, 이달 초 대비 82.3% 상승

13일 하루에만 22.15% 급등

주요 방산주 올해 3배 이상 상승: 한화시스템 188.2%, 현대로템 280.04%,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60.23%

맥락 읽기

이스라엘-이란 군사 충돌로 방산주 동반 급등

트럼프 행정부 출범, 유럽 군비 증강도 배경

풍산은 그간 저평가된 방산주로 분류

자세히 읽기

풍산 PER 9~10배, 주요 방산주 평균 30배

2분기 영업이익 1208억원 전망, 시장 기대 상회

폴란드 수출, 구리 가격 상승, 155mm 공장 가동률 상승 등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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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이달 80% 급등···17년 만에 11만원 돌파방산주 가운데 저평가···주가상승 여력에 주목드론 사업 등 추가 밸류에이션 확장 가능성도

상장 17년만에 11만원 찍은 풍산···"아직 상승 모멘텀 남았다" 기사의 사진

풍산의 주가가 상장 17년 만에 11만원을 넘어서며 강세다. 올해 상승세를 이어온 방산주 중 나홀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풍산의 주가가 이달에만 80%가량 급등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2분기 풍산의 호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발생한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로 방산 관련 종목이 수혜를 누리고 있는 만큼 증권가에선 풍산이 주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풍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3.35%) 오른 10만80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풍산의 주가는 장중 11만1000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풍산의 주가가 11만원선을 넘어선 것은 2008년 7월 상장 이후 처음이다.

이달 들어 풍산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일 6만2700원에 거래됐던 풍산의 주가가 10만원을 웃돌면서 이달 초 대비 82.3% 상승했다. 특히 지난 13일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현실화되면서 방산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하자 풍산의 주가도 급등했다. 지난 13일 풍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15% 상승한 10만7000원을 기록했다.

풍산의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4~6만원 선에서 등락을 반복해 왔다.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분담 압박과 유럽의 군비 증강 기조 영향으로 방산 관련 종목이 세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풍산의 주가만 수혜를 누리지 못했다. 대표적인 방산 종목인 한화시스템(188.2%), 현대로템(280.0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0.23%) 등은 올해 들어 3배 이상 주가가 오르며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풍산의 주가가 방산 종목 가운데 가장 저평가됐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단기간 주가 급등에도 방산 부문 가치는 타 방위산업주 대비 상대적으로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판단한다"며 "풍산을 제외한 국내 주요 5개 방위 산업주가 12개월 선행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약 30배 수준에서 거래 중인 반면 풍산은 9~10배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풍산이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주가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목표주가를 기존(8만원) 대비 75% 올린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 연구원은 "풍산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208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방산 부문에서의 폴란드 수출 물량 효과가 기대되고, 구리 가격도 중국 소비 회복 기대와 공급 차질 이슈 등으로 9600달러를 돌파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방산 부문에서 추가 증설한 155mm 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탄약 신규 수주가 예상된다"며 "여기에 중장기적으로 탄약 부품 업체를 넘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드론 체계 종합 업체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확장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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