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우대 100%·6개월 간 수수료 면제 제공
8일 한국은행이 지난해 발표한 '2024년 지역·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대미 금융투자 잔액은 962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8045억 달러) 대비 약 19%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이 중 미국 증권투자는 6304억 달러로 전체의 63.4%에 달했다.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서학개미 열풍이 불면서 하나은행은 지난 5월 하나증권과 함께 '하나 해외주식 전용 통장'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해외주식 매매를 위한 외화 보통예금 통장으로 기존처럼 별도의 증권계좌로 외화를 이체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즉 하나은행 통장에 보유한 달러로 하나증권에서 미국 주식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다.
또 입금 시 100% 환율 우대를 제공해 미국 주식을 거래하는 고객들의 투자 편의성과 효율성을 겨냥했다. 하나증권 신규 고객에 대해서는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 개설 후 미국 주식 거래 시 매매수수료도 6개월간 전액 면제해준다.
이번 통장은 가입 대상도 미성년자까지로 확대했다. 모바일 앱 '하나원큐', 하나은행 영업점 등에서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해외주식 거래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이 늘어남에 따라 주식 거래 편의성과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하기 위한 전용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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