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선 통과를 눈앞에 둔 두 선수. 어깨동무를 하며 나란히 1위로 들어오려 하는데요. 이때 3위로 달리던 선수가 매섭게 질주, 극적으로 역전하며 1위로 결승점에 도달합니다.
막판 방심과 친목 도모로 우승 메달을 날린 두 선수는 2, 3위에 만족해야 했죠. 2023년 6월 프랑스에서 열린 주니어 사이클 대회에서의 일인데요. 이처럼 방심으로 눈앞의 우승을 놓친 사례는 적지 않습니다.
우리도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한국 롤러스케이트 남자대표팀은 지난 아시안게임 3000m 계주 결승에서 골인 지점 설레발 세리머니 때문에 최종 2위가 됐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요기 베라의 명언은 오늘도 유효합니다.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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