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타겟 된 SGI서울보증···대출 보증 업무 등 지연(종합)

피해 확산 방지에 전사적 대응

콜센터 업무 오후 3시 경 복구

사진=SGI서울보증 홈페이지 갈무리

SGI서울보증 전산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금융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회사 측은 장애원인을 랜섬웨어 공격으로 추정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SGI서울보증 웹사이트 및 시스템 전산 장애로 보증보험 관련 대부분 서비스가 이용이 불가능하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이번 장애의 원인을 랜섬웨어 공격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피해 확산 방지 및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전사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스템 장애로 부동산 전월세 보증, 금융기관 대출 보증 등 업무가 지연되면서 소비자들의 계약 체결이 지연되는 등 혼란이 이어졌다.

SGI서울보증은 전세대출 관련 금융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임차인에게 선대출을 실행한 후 보증서 가입이 가능하도록 시중은행과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주요 은행들의 경우 내부 프로세스를 정비해 전세대출을 정상 취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회사 시스템 장애로 고객지원센터(콜센터) 연결에도 오류가 발생했으나 오후 3시부터 관련 조치를 완료해 회사 대표번호, 지점 등 전화연결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

회사 측은 "고객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장애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전사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