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포노믹스'는 '수면(Sleep)'과 '경제(Economics)'의 합성어다.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숙면을 위한 소비 문화가 형성되면서 만들어진 말이다. 프리미엄 무드등, 침대 등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수면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수혜를 본 곳은 종합 홈 인테리어 기업 한샘이다. 국내 최초로 호텔 침대라는 개념을 선보이며 시장을 개척한 것이 주효했다.
현재 한샘의 전체 침대 프레임 매출 중 호텔침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분기 10%대에서 2025년 1분기 50% 이상으로 확대됐고 매출액 역시 3배가량 증가했다. 올해 1분기 호텔침대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며 슬리포노믹스 시대 수혜를 톡톡히 봤다.
한샘의 호텔침대는 흔히 호텔에서 볼 수 있는 패널형 헤드보드와 좌우 장식장이 결합된 '패널 결합형 침대'를 가정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다. 지난 2005년 이를 호텔침대로 명명해 시장에 내놨다.
타사에서도 호텔 침대가 있지만, 한샘의 '호텔침대'가 유독 슬리포노믹스 시대 수혜를 입은 이유는 '기능성'과 '감성'을 갖춘 사용자 중심 설계 때문이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협탁, 거울이 달린 화장대, 조명과 콘센트 등 패널에 다양한 기능을 적용했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울 수 있게 디자인된 패널은 공간과 취향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룬소프트 ▲그로브오크 ▲세레네 차콜 ▲어반 글로우 등이 있다.
해당 제품은 일반 소비자는 물론 메종 글래드, 라마다 호텔, 낙산 그랑베이 호텔 등 실제 호텔과 리조트에도 납품됐다.
현재 한샘은 호텔침대 점유율 확대를 위해 힘을 쓰고 있다. 최근 배우 김무열·윤승아 부부를 엠버서더로 선정하고 호텔침대 캠페인 '설레는 매일'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우선 오는 31일까지 매주 다른 호텔침대를 최대 25% 할인하는 타임특가를 진행한다. 타임특가 적용 상품은 한샘몰 이벤트 페이지나 전국 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9월 30일까지는 호텔침대와 매트리스를 함께 구매 시 호텔침대 프레임을 최대 40% 할인한다.
또 호텔침대와 함께 소파나 붙박이장 구매 시 소파 10만원, 붙박이장 5%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네이버 신혼 카페인 '다이렉트 결혼준비'를 통해 한샘에서 포시즌 매트리스 구매하면 백화점 상품권을, 매장에서 400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한샘몰 포인트를 증정한다.
한샘 관계자는 "슬리포노믹스 트렌드는 수면의 질이 곧 삶의 질이 되는 시대의 흐름을 보여준다"며 "한샘 호텔침대는 기능과 디자인, 조명, 편의성, 감성을 아우르는 침실 솔루션으로 '잘 자는 환경'을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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