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계에 따르면 방배신삼호아파트재건축 조합은 이날 총회를 열고,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 410표 중 ▲찬성 177표(43.7%) ▲반대 228표(56.3%) ▲무효·기권 5표로 부결처리 됐다.
이 사업은 기존 481가구 규모의 단지를 지하 5층~지상 41층, 6개 동, 92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HDC현산은 이번 사업 조건으로 ▲사업비 조달 금리 CD+0.1%(고정) ▲3.3㎡(평)당 공사비 876만원 ▲이주비 LTV 100% ▲사업촉진비 2000억원 등 파격조건을 제시했으나, 총회 투표에서는 대다수 조합원들의 선택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앞서 조합은 두 차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지만 HDC현산만 단독 응찰하며 유찰됐다. 이에 따라 조합은 수의계약으로 전환한 뒤 HDC현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으나 이번 시공사 선정도 결국 무산됐다.
한편, 이날 진행된 대의원 해임 안건도 부결 처리됐다.

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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