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연 6% 저축, 카드 매출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
금감원은 30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금감원 중회의실에서 '제6회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9개 금융회사에서 총 12개 상품이 제출됐으며, 이 가운데 신한은행·KB국민은행·KB국민카드·DB저축은행의 상품이 최종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노란우산 소상공인 상생지원 패키지'를 통해 노란우산 공제 가입 소상공인에게 상생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하고, 보증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최대 5000만원까지 우대금리 대출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전환보증서 담보대출 이용 소기업·소상공인에게 1년간 2%p 이자 캐시백을 지원한다.
카드 부문에서는 KB국민카드의 'Mybiz 사장님든든 기업카드'가 이름을 올렸다. 이 카드는 가맹점 매출의 0.2%를 캐시백으로 지급하고, 보안서비스나 사무기기 렌탈 등 특정 업종 이용 시 20%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저축은행 부문에서는 DB저축은행의 'DB행복씨앗적금'이 선정됐다. 결혼·출산·다자녀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6%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 상품으로, 저출생 대응에 기여하는 구조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생금융 우수사례 선정을 통해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과 금융소비자 보호 노력을 독려하고 있다"며 "상품 실적, 소비자 효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년 1월 중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도 별도 시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정된 우수사례 금융상품은 금감원 홈페이지와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FINE)'에 1년간 게시되며 해당 금융회사는 이를 홍보에 활용할 수 있다. 금감원은 추후 약관과 실제 서비스 간 차이, 민원 발생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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