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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넷마블 '칠대죄 키우기' 인력 재배치

IT 게임

넷마블 '칠대죄 키우기' 인력 재배치

등록 2025.07.30 16:33

수정 2025.07.30 17:18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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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 읽기

넷마블에프앤씨, 연이은 신작 실패로 연속 영업적자

2023년 자본총계 -87억4209만원, 자본잠식 확대

수익성 낮은 타이틀 대신 매출 기대작에 자원 집중 전략

향후 전망

'칠대죄 키우기' 주요 인력, 기대작 '칠대죄 오리진' 개발팀으로 이동

'칠대죄 오리진'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

넷마블, 서비스 종료 계획 없다고 공식 입장

앱 유저 감소로 서비스 종료설 제기개발팀 57명 전환 배치···이의종 PD도 이동넷마블 "서비스 종료 없다" 반박

넷마블이 최근 모바일 캐주얼 RPG 게임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이하 칠대죄 키우기)의 담당 인력을 대거 전환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핵심 인력인 이의종 프로듀서(PD)까지 팀을 떠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게임 론칭 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활성 이용자 수가 급감하자 사실상 서비스 종료 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넷마블은 "게임 서비스가 안정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이뤄진 조직 개편일 뿐"이라며 종료 가능성을 부인했다.

넷마블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 대표 이미지. 사진=넷마블 제공넷마블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 대표 이미지. 사진=넷마블 제공

30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시장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기준 지난 5월 칠대죄 키우기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63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월 출시 직후 기록한 10만807명 대비 96.4% 감소한 수치다. 이후에도 사용자 수가 계속 줄어들어 6월부터는 모바일인덱스의 통계 집계 기준(사용자 수 상위 1만위 이내)에서도 제외됐다.

칠대죄 키우기는 원작 애니메이션이라는 강력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했지만 ▲난이도 조정 실패 ▲성장 체감 부족 ▲과도한 과금 유도 등의 비판을 받으며 유저 이탈이 가속화됐다.

2019년 출시된 전작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이하 칠대죄)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7000만 건, 매출 10억 달러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과라는 평가다.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는 지난 4월 1일 기준 칠대죄 키우기 개발팀 인력 57명을 타 부서로 전환 배치했다. 여기에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이의종 PD도 팀을 떠나면서 사실상 해체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직 개편 이후 칠대죄 키우기 팀은 '칠대죄 신화'를 담당하는 장기철 PD 산하로 배속됐다. 장 PD는 넷마블의 대표작인 칠대죄의 메인 개발자다. 하지만 회사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장 PD는 칠대죄 키우기 실무에는 직접 관여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회사 재정 악화와 연관된 구조조정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흥행에 실패한 칠대죄 키우기보다는 매출 가능성이 높은 타이틀에 자원을 집중하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실제 칠대죄 키우기를 개발한 넷마블에프앤씨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 등 주요 신작들이 잇따라 흥행에 실패하면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회사의 2023년 자본총계는 -87억4209만원으로, 전년도(-361억6139만원)보다 자본잠식 규모가 더 확대됐다.

여기에 같은 IP를 기반으로 한 기대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하 칠대죄 오리진)이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의종 PD를 포함한 칠대죄 키우기 인력 일부는 칠대죄 오리진 개발팀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칠대죄 오리진 개발팀은 구도형 PD 주도로 약 130명의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일곱 개의 대죄 IP를 전담하는 조직 '파니파우스튜디오'의 전체 인력 약 300명 중 절반 가까이가 투입된 규모다.

이에 대해 넷마블 관계자는 "칠대죄 키우기의 서비스 종료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게임이 안정적인 라이브 단계에 접어들면서 조직 개편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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