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과 상상인저축은행은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직전까지 논의를 이어왔지만 가격 조건 조율에 실패했다. 일각에서는 OK금융의 인수·합병(M&A) 계획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OK금융은 지난해 말 실사를 마친 뒤 약 7개월간 상상인 측과 세부 조건을 조율해왔다. 업계에서는 매각가를 1080억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현재 최대주주 적격성 요건 이슈로 인해 매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재무 건전성 저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받은 바 있다. 상상인저축은행 측은 협상 중단과 상관없이 인수 의사가 있는 곳과는 계속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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