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공개 3년 만 정식 론칭···스토리텔링·현지화 전략, 장기 흥행 노려수동 조작 액션·기사 교체 전투 시스템 '차별화'···6개 언어 지원, 글로벌 공략 본격화말레이·싱가포르 소프트론칭 후 완성도 보완···한국·대만 시장 큰 기대
개발사 픽셀트라이브의 최진성 총괄 디렉터는 지난 7일 경기 성남시 테크1타워에서 진행한 '가디스오더 사전체험회'에서 "가디스오더는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는 전투를 지향한다"며 "픽셀 아트의 섬세한 디테일과 감성이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각 기사별로 개성 있는 스킬과 다양한 전투 메커니즘을 통해 액션의 재미를 극대화했다"며 "다양한 캐릭터 조합에 따라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가디스오더는 횡스크롤 기반의 수동 조작 액션 RPG로, 실시간으로 세 명의 기사를 교체하며 전투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교체된 기사가 일정 시간 필드에 남아 전투를 지원하는 '링크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액션 RPG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UI와 조작감도 강점으로 내세운다.
게임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번체·간체 중국어, 스페인어 등 6개 언어를 지원하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9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디스오더는 지난 6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일부 지역에서 소프트론칭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배정현 픽셀트라이브 대표는 "전투 비중이 기대보다 적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전투를 보다 강조하는 방향으로 개편 중"이라며 "한국과 대만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수동 액션 게임이라는 새로운 도전으로 인해 개발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며 "지난해 출시를 준비했지만 유저 기대 수준을 충족하기 위해 일정 조정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픽셀 아트 스타일의 비주얼 외에도 스토리텔링에 공을 들였다. 최 디렉터는 "픽셀 판타지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와 연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BM(비즈니스 모델)은 모바일 게임 구조를 따르면서도 이용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가디스오더를 통한 매출 목표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가디스오더는 장기적인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콘텐츠를 꾸준히 잘 제공하면 자연스럽게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화 작업과 마케팅도 강화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주요 언어권 이용자들이 게임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고품질 현지화를 진행 중"이라며 "각 국가의 특성과 주요 유입 채널을 기반으로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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