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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이마트, 2분기 영업익 216억원···흑자 전환

유통·바이오 채널

이마트, 2분기 영업익 216억원···흑자 전환

등록 2025.08.12 14:40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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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절감·구조 혁신 통한 수익성 회복트레이더스홀세일클럽 등 오프라인 사업 성장온라인 쇼핑 부문 적자 확대는 숙제로 남아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이마트가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앞세워 2분기 호실적을 이뤘다. 통합 매입을 통한 원가 절감에 미래형 점포 리뉴얼과 신규 출점이 더해지며 실적 개선이 뚜렷해진 모습이다.

이마트는 12일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390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62억원 늘며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805억원 개선됐다.

별도 기준으로는 본업 호조세가 두드러졌다. 총매출은 4조2906억원,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집계돼 매출은 1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66억원 늘며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7월 합병된 기업형 슈퍼마켓 에브리데이(매출 3천622억원, 영업이익 54억원) 편입 효과를 감안해도 뚜렷한 상승세다.

사업부별로는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홀세일클럽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매출은 9003억원으로 8.1% 늘었고 영업이익은 309억원으로 38.6% 증가했다. 할인점과 전문점 영업이익도 각각 211억원, 15억원 늘었다. 할인점은 판관비를 324억원 절감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 흐름에 동참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영업이익이 52억원으로 6배 이상 증가했고, 신세계푸드는 39.2% 늘어난 135억원을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도 72억원으로 4.3% 증가했다.

반면 온라인 계열은 부진했다. SSG닷컴은 매출 3503억원, 영업손실 310억원으로 매출이 11.4% 줄고 적자 폭이 100억원 이상 확대됐다. G마켓도 매출이 1812억원으로 28.3% 감소하고 적자가 200억원 이상 늘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와 편의점 이마트24도 수익성이 소폭 악화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 온 상품·가격·공간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가격 투자 및 구조 혁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초격차 전략을 통해 성장과 수익 개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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