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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네이버 치지직, 악성 채팅 계정 전면 차단···동일 명의도 예외 없다

IT 인터넷·플랫폼

네이버 치지직, 악성 채팅 계정 전면 차단···동일 명의도 예외 없다

등록 2025.08.13 14:57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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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변화

기존엔 부적절 메시지 보낸 계정만 제한

이제 동일 명의 다른 계정도 제재 대상

정책 위반 시 임시 또는 영구 활동 제한 가능

경쟁사 동향

SOOP 등 경쟁 플랫폼도 유사 정책 도입

SOOP은 AI 기술로 불법 홍보·욕설 채팅 실시간 차단

내부 규정 위반 시 영구 정지 가능

왜 중요한가

이용자 급증에 따른 논란·문제 사전 방지 목적

지속적 관리로 이용자 이탈 방지

플랫폼 신뢰도와 커뮤니티 건강성 확보

다중 계정 통한 부적절 행위 원천 봉쇄건강한 스트리밍 커뮤니티 정책 강화SOOP, AI 기반 제재 강화 사례 주목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네이버가 자사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서 악성 채팅과 댓글을 단 이용자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한다. 앞으로는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낸 계정뿐 아니라 동일 명의로 가입된 다른 계정까지 활동 제한 대상에 포함된다. 이는 치지직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건강한 커뮤니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다음달 11일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의 채널 활동 제한 정책을 변경한다.

기존의 경우 방송을 즐기던 이용자가 방송 내 채팅이나 댓글 등에 부적절한 메시지를 전송하면 해당 계정(ID)은 그 채널에 대한 활동을 제한받는다.

새 정책이 도입되면 동일 명의로 가입된 다른 계정까지 제한된다. 정책을 위반할 시에는 임시적 또는 최대 영구적으로 활동을 제한받을 수 있다. 채널 활동 제한을 적용할 수 있는 권한은 부적절한 메시지를 받은 스트리머나 네이버 치지직 관리자에게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치치직은 건강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목표를 계속 지향해 왔다"며 "기존 계정을 제한해도 동일 명의로 생성된 다른 계정으로 부적절한 행위를 이어가는 등 문제가 지속돼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책 확대 시행 일자는 내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다.

앞서 치지직은 지난 3월 이용자가 작성한 댓글을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개편한 바 있다. 각 이용자의 댓글 이력은 프로필 닉네임 옆 댓글 모음 버튼을 눌러 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목록에서는 ▲현재 댓글 수 ▲답글 수 ▲받은 공감 수 등이 공개돼 이전에 달았던 악성 댓글도 볼 수 있게 됐다. 당시에도 네이버 관계자는 "건전한 콘텐츠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판단해 기능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경쟁 구도에 있는 또 다른 스트리밍 플랫폼 'SOOP'도 비슷한 정책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SOOP은 광고 및 욕설 채팅에 대해 '태권A' 기술을 통해 불법 홍보 키워드나 문구가 포함된 메시지를 감지해 차단하고 있다.

라이브 방송 중 비매너 채팅 발생 시 해당 기술이 실시간으로 적발해 강제퇴장·채팅금지 등 제재하고 있다. 사례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내부 규정을 위반하는 경우 유저 영구 정지 조치 또한 존재한다.

일각에서는 네이버의 이 같은 이용자 정책 강화가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논란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 치지직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8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263만명 대비 약 9.7% 증가한 수준이다.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의 경우 지난달 587분으로 기록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치지직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만큼 건전하지 않은 메시지 등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플랫폼 관리 차원에서도 편할 것"이라며 "또, 스트리밍 플랫폼 내에서 발생하던 논란들을 미연에 막는 등 꾸준히 관리해야 이용자들이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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