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과 원재료비 상승에 CJ제일제당 등 대다수 영업익 하락해외시장 공략 성공한 삼양식품·풀무원 등만 성장세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매출 4조3224억원, 영업이익 235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11.3% 감소했다.
특히 핵심 사업인 식품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 34% 감소했으며 특히 국내 식품 사업 매출이 5% 줄었다.
원재료값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든 곳이 다수다.
대상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6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지만 영업이익은 408억원으로 역성장했다.
롯데웰푸드도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3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8% 줄었고, 농심도 402억원으로 8.1% 감소했다. 오뚜기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45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6.8% 감소했다.
오리온도 매출은 7772억원으로 8.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215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0.2% 감소했고, 빙그레는 2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작년 대비 40.3%나 급감했다. 이외에 SPC삼립, CJ프레시웨이, 매일유업 등도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반면 해외시장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양식품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 5531억원, 영업이익 1201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늘고 영업이익은 34%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만 1조원을 넘겼다.
풀무원도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8391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16.1% 증가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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