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369억원 규모···단지명 '패러피크 반포' 제안 전날 '개포우성7차'도 품어···하루만에 9000억원 수주
삼성물산은 지난 23일 삼호가든5차 재건축조합이 개최한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조합은 앞서 지난 3월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삼호가든5차 재건축은 서초구 반포동 30-1번지 일대 1만3365㎡ 부지에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의 2개동, 306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2369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패러피크 반포'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한강과 남산타워까지 아우르는 경관을 제공하는 스카이 커뮤니티, 2천㎡ 규모 중앙광장, 피트니스클럽·골프클럽·스포츠 라운지와 함께 30개 프로그램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 등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23일 사업비 6757억원 규모인 개포우성7차 시공사로도 선정된 바 있다. 개포우성7차는 서울시 강남구 개포로 110길 15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의 총 10개동, 111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루미원'을 내걸었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 일대에서 하루에만 도합 9126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렸다. 삼성물산의 이전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은 6조1000억원대로, 이번 2건 추가 수주로 누적 수주액은 7조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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