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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 노조, 내일부터 부분파업 돌입···'7년 무쟁의' 무산

산업 산업일반

현대차 노조, 내일부터 부분파업 돌입···'7년 무쟁의' 무산

등록 2025.09.02 19:45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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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기본급 인상안 제시에도···노조 "기대 못 미쳐"

현대차 노조 임단협 출정식 (사진= 연합뉴스)현대차 노조 임단협 출정식 (사진=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이 오는 3일부터 사흘간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2일 현대차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부분 파업을 한다고 밝혔다. 오전 출근조와 오후 출근조는 3일과 4일에는 2시간씩, 5일에는 4시간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7년 만이다.

노사는 지난 6월 18일 상견례 이후 20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상과를 내지 못했다. 사측은 지난 2일 열린 교섭에서 월 기본급 9만5천원 인상, 성과금 400%+1천400만원, 전통시장상품권 20만원, 주식 30주 지급, 일부 수당에 통상임금 확대 적용 등 2차 안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노조는 조합원 기대를 충족하기에 미흡하다는 판단에 사측 안을 거부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소득 공백 없는 정년 연장(최장 64세), 주 4.5일제 도입, 상여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가 부분 파업에 돌입하지만 회사와의 교섭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현대차는 "교섭 안건에 대한 실질적 논의가 부족함에도 노조가 파업을 결정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불필요한 소모전을 지양하고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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