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49곳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GS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함에 따라 모든 10대 그룹이 공시를 제출했다.
10대 그룹 상장사 중 49사가 공시에 참여했으며 10대 그룹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이 넘는 51.2% 수준이다.
10대 그룹 상장사 등 대형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안착을 이끌고 있으며 향후 중견·중소기업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월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 공시한 기업은 영원무역, HS애드, GS, 영원무역홀딩스 4사이며 지난해 5월 제도 도입 이래 공시기업은 코스피 126사, 코스닥 36사로 총 162사다.
같은 기간 메리츠금융지주, 현대모비스, DB증권 3사가 주기적으로 공시를 제출했고 특히 메리츠금융지주는 분기별로 이행현황 공시를 제출하는 등 총 6회의 공시를 제출했다.
또 8월 중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기업은 27사, 자사주 소각을 공시한 기업은 25사로, HMM(2조1000억원), 메리츠금융지주(5514억원), NAVER(3684억원) 등이 대규모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하는 등 주주 환원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가치 우수 기업으로 구성된 밸류업 지수는 올해 들어 8월까지 33.2% 상승해 주요 시장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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