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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억원·이찬진 첫 회동 "감독체계 개편 차분하게 준비···주례회의 정례화"

금융 금융일반

이억원·이찬진 첫 회동 "감독체계 개편 차분하게 준비···주례회의 정례화"

등록 2025.09.16 17:10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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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장 집무실서 만나금융정책·감독방향 한 팀으로 일관성 있게 대응 금융감독체계, 소비자·금융기관 불편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장 접견실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첫 회동을 가졌다. 사진=금융위 제공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장 접견실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첫 회동을 가졌다. 사진=금융위 제공

이억원 신임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향후 금융정책 및 감독방향에서 '원팀(One Team)'으로 대응하자고 약속했다. 18년 만에 진행되는 금융감독체계 개편과 관련해서는 차분하게 준비하며 양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억원 위원장과 이찬진 원장이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장 집무실에서 첫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최근 우리 경제·금융이 처한 환경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한편, 앞으로의 금융정책 및 감독방향과 관련해 금융위와 금감원이 '한 팀으로 일관성 있게(One-Team, One-voice)'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우선 금융권 자금이 부동산·담보대출 등 비생산적 영역에서 첨단산업, 벤처·혁신기업, 지역경제 등 생산적 금융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금융당국부터 제도와 감독관행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채무조정·서민금융 공급 등 취약계층에 대한 포용금융 확대와 더불어 불완전판매 피해 방지 등 소비자 중심 금융이 정착되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복합위기 상황에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가계부채 관리, 부동산PF 연착륙, 제2금융권 연체율 관리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관리할 예정이다.

정부 차원의 금융감독체계 개편의 경우 개편 취지에 부합하게 세부사항을 차분하게 준비하기로 협의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및 감독기구의 책임성 강화라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개편을 추진하되, 그 과정에서 금융소비자와 금융기관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간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은 앞으로도 수시로 만나 긴밀한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향후 격주로 열리는 금융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금융위원장·금감원장간 '2인 주례회의'를 정례화하는 한편, 직급을 넘어서 실무조직까지 정례만남을 활성화해 정보공유 및 소통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 부위원장과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월 1회 정례만남을 갖고 권역별 국장-부원장보 등은 수시로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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