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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티빙·웨이브 연합군, 통합 광고 플랫폼 출범···"콘텐츠 투자 중요 재원"

IT 인터넷·플랫폼

티빙·웨이브 연합군, 통합 광고 플랫폼 출범···"콘텐츠 투자 중요 재원"

등록 2025.09.19 13:35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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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웨이브 통합 광고 플랫폼···월간 이용자 1000만명 도달"상반기 기준 광고 매출 250억원···그 이상 수준 매출 낼 것""콘텐츠 투자에도 힘쓸 것···광고는 중요한 역할하는 것 자명"

티빙과 웨이브가 국내 최대 규모의 OTT 광고 플랫폼 통합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조성현 티빙 최고사업책임자(CBO). 사진=티빙 제공티빙과 웨이브가 국내 최대 규모의 OTT 광고 플랫폼 통합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조성현 티빙 최고사업책임자(CBO). 사진=티빙 제공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웨이브 연합군이 국내 최대 규모의 통합 광고 플랫폼을 출범한다. 양사는 단순 협업을 넘어 국내 광고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꾀하고, 더 나아가 광고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콘텐츠 제작 등에 투자할 방침이다.

양사는 1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쿤스트할레에서 'New Wave 2025' 행사를 열고 광고주와 마케팅 업계에 새로운 디지털 광고 생태계를 소개했다. 양사는 ▲월간활성이용자(MAU) 1000만 이상의 압도적인 도달력 ▲지상파·CJ ENM·종편 등 프리미엄 채널과 라이브 콘텐츠 기반의 강력한 광고 신뢰도 ▲정교한 데이터 타깃팅 솔루션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양사는 국내 프리미엄 콘텐츠를 가장 많이 보유한 디지털 광고 플랫폼임을 강조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통합 광고 플랫폼에 송출되는 지상파, CJ ENM, 종편 채널 등을 합친 방송 시청 점유율은 70%에 육박한다.

통합 플랫폼은 데이터 기반으로 보다 고가치 유저를 타겟팅할 수 있어 효과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다양한 콘텐츠 시청 이력은 물론 CJ가 보유한 커머스·라이프스타일 데이터를 연계해 광고주가 고가치 소비자에게 더 정밀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VOD뿐만 아니라 구독자를 포함한 모든 이용자에게 도달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광고주 입장에서는 폭넓은 선택지를 확보하게 된다.

조성현 티빙 최고사업책임자(CBO)는 "OTT는 이제 부가 채널이 아니라 광고 시장의 메인 무대"라며 "티빙과 웨이브 통합은 월간 1000만 이상의 이용자와 라이브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광고주에게 강력한 도달과 타깃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한정은 웨이브 최고마케팅책임자(CMO)도 "광고 시장은 단순 노출을 넘어 데이터와 성과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통합 광고 플랫폼을 통해 광고주와 업계에 지속 가능한 성장 엔진,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통합 광고 플랫폼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방침이다. 조 CBO는 "조심스럽지만 상반기 실적 기준 (광고 매출은) 250억원 정도 만들어 놓은 상태"라며 "올해 하반기에도 그 이상의 수준으로 광고 매출을 만들고, 내년에 더 큰 성장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매달 많은 광고주분들이 유입되고 있다"며 "이번 통합을 기반으로 더 많은 광고주들이 티빙과 웨이브를 채워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합 광고 플랫폼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콘텐츠 투자에도 활용된다. 조 CBO는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재원을 조달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광고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자명하다"며 "그렇기에 관련해서 더 좋은 케이스를 만들고 시장에도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티빙과 웨이브는 현재 합병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두 회사에 대한 임원 겸임 기업결합심사를 승인한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웨이브 운영사 콘텐츠웨이브의 신임 대표로 서장호 전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본부장을 선임했다. 또, 지난 17일에는 SK스퀘어가 자회사이던 콘텐츠웨이브를 계열 회사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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