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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제4인뱅 탈락' 소소뱅크 "부족한 점 철저히 보완해 재도전"

금융 은행

'제4인뱅 탈락' 소소뱅크 "부족한 점 철저히 보완해 재도전"

등록 2025.09.19 15:26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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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인뱅 탈락' 소소뱅크 "부족한 점 철저히 보완해 재도전" 기사의 사진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에서 탈락한 소소뱅크가 재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소소뱅크 설립준비위원회는 19일 제4인뱅 예비인가 심사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금융당국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7일 정례회의를 열고 제4인뱅 4개 컨소시엄 소호은행·소소·포도·AMZ뱅크 등 4곳에 대한 은행업 예비인가를 불허했다. 금융당국은 ▲자금조달의 안정성 ▲혁신성 ▲포용성 ▲실현가능성 등을 평가한 결과 자본조달 안정성과 사업계획이 미흡하다고 분석했다. 소소뱅크도 대주주 자본력 부족과 추가 출자 능력이 불확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소뱅크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이번 예비인가에서 탈락하게 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함께 준비해온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이번 평가에서는 대주주단 구성 지연으로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고, 그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소소뱅크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한 은행을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소상공인연합회연합회를 비롯해 전통시장 전국 상인연합회 및 68개 소상공인 단체들이 함께 뜻을 모아 소소뱅크가 새로운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

또한 이 과정에서 국내 대표 ICT기업들을 포함해 AI, 핀테크, 보안, 은행, 증권사, 저축은행, 제조, 유통, 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기관과 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소소뱅크는 "우리가 지향하는 '소상공인 중심의 디지털 금융'이라는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며, 그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부족했던 점들을 철저히 점검하고 보완해 더 단단하고 실현 가능한 모델로 다시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소소하지만 단단한 금융의 새 길을 열기 위한 여정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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