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시대, 토큰화가 가져올 변화 주목DAT 전략 확산과 기업가치 상승 기대
22일 서울 강남구 가빈 아트홀에서 열린 'DATCON 2025' 행사에서는 이더리움 보유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 샤프링크 게이밍의 공동 최고경영자(CEO) 조셉 샬롬은 "웹3는 이제 시작됐다. 웹1에서 웹2로 전환되는데, 수십 년이 걸렸고 이제 또 다른 국면에 있다"며 "이 중심에는 토큰화된 자산이 있다"고 말했다.
조셉 샬롬 CEO는 "블랙록에서 20년간 일하면서 '비들'을 구축하는 작업까지 했다"며 "이더리움의 공동 창업자이자 컨센시스의 창업자, 현재는 샤프링크 CEO인 조셉 루빈과 이야기하면서 이더리움이 어떻게 세상에 영향을 끼칠까 고민을 했다"고 전했다.
미 나스닥 상장사인 샤프링크 게이밍은 본래 온라인 스포츠 베팅 플랫폼이었으나 지난 5월 이더리움의 전략적 매집 및 운용을 핵심 사업 모델로 삼는 이더리움 DAT 기업으로 전환했다. 샤프링크는 이달 기준 이더리움 약 84만개를 보유하며 비트마인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이더리움을 보유한 기관으로 거듭났다.
그는 "자산의 토큰화는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다"며 "디지털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토큰화는 전통 금융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중 이더리움은 가장 안정적이고 규모가 큰 네트워크다. 우리는 이더리움이 이러한 변화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솔라나를 DAT하는 디파이디벨로먼트의 최고전략담당자(CSO) 댄 강도 "스트래티지를 시작으로 너무 많은 것이 변했다"며 "DAT 기업의 가치는 미래 지향성에 있다"고 했다.
댄 강 CSO는 "유망한 디지털자산들이 가치를 인정받고 이를 보유하게 되면 기업은 투자자들에게 인정을 받는다"며 "인정을 받게 되면 기업가치가 오르게 되는 선순환 구조가 생겨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변동성이 있다 해도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다"며 "만일 스테이킹이 이뤄지게 된다면 가격과 관계없이 밸리데이터의 역할을 통해 캐시플로도 확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진 세션 토론에서 예준녕 디스프레드 대표는 "DAT 전략을 취하는 이유가 인플레이션 대응"이라며 "디지털자산에 파킹하면서 온체인에서 금융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규윤 해프블록대표는 "DAT가 임팩트가 있는 이유는 코인을 사지 않더라도 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라며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익스포저를 누릴 수 있을 때 효과가 생긴다. 새로운 투자가 도입됐을 때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한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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