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생산적 금융 전환 확대' 집중···'성장 동력 프레임워크' 마련

'KB금융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 출범···생산적 금융 추진 총괄

주요 계열사 내 생산적 금융 전담 조직 신설···담보 대출 의존도↓

사진= KB금융

KB금융지주가 생산적 금융 확대에 기여하고자 '성장 동력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고 국가 경제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산업 영역을 적극 지원한다.

25일 KB금융은 오는 30일 각 계열사별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KB증권 김성현 대표, KB자산운용 김영성 대표, KB인베스트먼트 윤법렬 대표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비롯해 각 부문 경영진이 참여한다.

KB금융은 'KB금융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통해 ▲그룹의 생산적 금융 전략 방향 수립 ▲계열사별 구체적 추진방안 논의 ▲그룹 기업금융 및 투자금융 비즈니스 체계 개선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이슈 조정과 현안 해결 등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다각적인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KB금융은 생산적 금융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주요 계열사에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내부 시스템 및 조직체계를 정비한다.

KB국민은행은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심사와 생산적금융 지원을 전담할 '(가칭)첨단전략산업 심사 Unit'과 '(가칭)성장금융추진 Unit'을 신설한다. KB증권은 관련 산업과 기업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리서치 조직을 강화하고, KB자산운용은 첨단전략산업에 특화된 운용조직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KB금융은 장기적으로 부동산담보 대출 의존도를 낮추고 생산적 금융 확대 등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에는 계열사 부동산 금융 관련 영업조직을 축소하고 기업·인프라금융 조직은 확대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산업과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전향적 금융 지원, 금리 우대,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기업금융 영업 방식을 혁신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지원하는 체계로 점진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