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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예금은행 가계대출 금리 9개월 연속 하락세···예대차는 확대

금융 금융일반

예금은행 가계대출 금리 9개월 연속 하락세···예대차는 확대

등록 2025.09.30 12:00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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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연 4.17%···예대금리차 1.57%p

한국은행 외경한국은행 외경

예금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9개월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주담대는 전달과 비슷했고 전세자금대출, 일반신용대출이 상승했지만 보증대출이 내리며 하락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8월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17%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4.20%) 대비 0.03%포인트(p) 떨어진 수치로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3.96%)과 보합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세자금대출은 0.03%p 오른 3.78%로 나타났다. 일반신용대출은 5.41%로 0.07%p 올랐으나, 기타보증대출을 중심으로 보증대출이 0.09%p 내렸다.

김민수 한은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 금리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는데 이는 지표금리인 은행채5년물 금리가 8월 중 하락했으나 지난 6~7월 중 일부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축소하거나 가산금리를 소폭 인하한 것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예금은행 대출금리는 연 4.06%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2024년 12월(4.64%) 이후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왔지만 지난달 하락세가 멈춘 셈이다. 기업대출 금리는 4.03%로 같은 기간 0.01%p 떨어졌다.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은 모두 0.01%p 떨어졌다.

김민수 한은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장은 "대출금리는 기업과 가계대출 금리가 모두 내렸으나 공공 및 기타 부문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51%에서 2.49%로 0.02%p 하락했다. 지난 2024년 10월(3.37%) 이후 11개월 연속 하락세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와 금융채·CD 등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도 모두 0.02%p씩 떨어졌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57%p로 전월 대비 0.02%p 확대했다. 다만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18%p로 전월수준을 유지했다.

비은행기관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0.03%p), 신용협동조합(-0.08%p), 상호금융(-0.02%p), 새마을금고(-0.08%p)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 또한 상호저축은행(-0.37%p), 신용협동조합(-0.11%p), 상호금융(-0.14%p), 새마을금고(-0.18%p) 모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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