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월 전국 6만6153가구 대기···수도권 최다10월 분양, 3만8091가구···전년 동기比 2배 "국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청약 활발 전망"
8일 직방에 따르면 전국 10월~12월 분양물량은 총 6만6153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물량은 10월 3만8091가구, 11월 1만8778가구, 12월 9284가구다. 특히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지난해 같은 달(1만9145가구)과 비교해 약 두 배 늘어난 규모다. 일반분양도 2만3797가구로 집계돼 전년 동월(1만4575가구)보다 63%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시장에서는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뚜렷한 상황"이라며 "전년 대비 크게 확대된 가을 물량은 실수요자 입장에서 선택지를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역별 분양 예정 물량을 보면, 10월 수도권에선 2만5134가구, 지방 1만2957가구로 수도권 비중이 전체의 66%를 차지한다. 경기도가 1만8295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291가구, 인천 2548가구가 10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은 부산(2700가구), 충남(2370가구), 경남(2265가구), 경북(2166가구) 등이 뒤를 잇는다.
11월 서울에서 예정된 분양 물량은 없다. 경기는 8077가구, 인천은 2936가구로 집계됐다. 이어 충북 2512가구, 부산 2124가구, 경남 1032가구, 울산 756가구, 대구 641가구, 대전 518가구, 제주 182가구 등 순이다.
12월에는 서울에서 251가구 분양이 예정됐다. 경기는 1778가구, 인천은 3166가구다. 지방은 부산 1491가구, 광주 994가구, 전북 591가구, 경남 453가구, 울산 310가구, 대구 250가구다.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주요 단지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신풍역(2054가구),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드서초(1161가구),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931가구) 등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광명시 힐스테이트광명11(4291가구),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더샵분당티에르원(873가구), 파주시 운정아이파크시티(3250가구), 안양시 안양자이헤리티온(1716가구), 평택시 브레인시티비스타동원4BL(1600가구) 등이 대단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시티오씨엘8단지(1349가구), 인하대역수자인로이센트(1199가구)가 분양예정이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 법무학과 교수는 "최근 미국의 금리 인하가 단행되면서 국내에서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여기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이 늘면서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에 청약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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