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홈닉부터 자이홈까지···스마트 주거 시장 '확대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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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닉부터 자이홈까지···스마트 주거 시장 '확대일로'

등록 2025.10.07 08:00

박상훈

  기자

건설사 스마트홈 협업 확산→시장 성장 촉매'입주민 맞춤형' 건강·편의·에너지 관리 '대세'

홈닉부터 자이홈까지···스마트 주거 시장 '확대일로' 기사의 사진

국내 스마트 주거 시장이 대형 건설사와 주거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단지에 적용되는 스마트홈 기술은 입주민 편의성과 관리 효율성을 높이며, 프리미엄 단지를 구별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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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홈닉, 다양한 건설사 아파트에 서비스 제공

에너지 모니터링·원격 제어·커뮤니티 예약 등 통합 앱 구현

GS건설 자이홈, 원격 진료 등 라이프케어 기능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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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테이, AI 기반 주거 기술 특허 6건 출원

스마트홈 플랫폼, 주요 프리미엄 단지에 도입 확대

주목해야 할 것

AI·IoT 등 첨단 기술 접목한 스마트 주거 모델 지속 개발

스마트시티·스마트타운 표준모델 정립과 정책 제안 본격화

고령자 친화·친환경 설계 등 지속가능성 강화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주거 생활 플랫폼 홈닉(Homeniq)은 래미안을 넘어 SK에코플랜트, 한화 건설부문, 우미건설, HS화성, 대원 등 타 건설사 아파트 단지에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홈 플랫폼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기능과 문화, 여가, 건강 관리 등 생활 서비스를 결합한 IoT 기반 통합 주거 플랫폼이다. 입주민은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조명·가전 원격 제어, 택배 알림 등 기본 스마트홈 기능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시설 예약, 관리비 조회, 방문 차량 등록 등 생활 편의 서비스까지 모바일 앱 하나로 관리할 수 있다.

홈닉은 '홈그라운드'와 '라이프인사이드' 두 가지 서비스로 구성된다. '홈그라운드'는 IoT 기기 제어, 커뮤니티 시설 예약, 차량 관리 등 아파트 생활 편의성을 높이며, '라이프인사이드'는 아트 갤러리, 전용 공동구매, 멤버십 등 입주민의 생활을 풍요롭게 만드는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홈닉은 'Home(집)'에 'Unique(특별함)'과 'Technique(최첨단 기술)'을 결합한 통합 주거 서비스 플랫폼으로, 기존에 분산돼 있던 앱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입주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GS건설이 지난해 출시한 통합 서비스 앱 '자이홈'은 업계 최초로 비대면 원격 진료 서비스를 도입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원격의료 솔루션 기업 솔닥(SOLDOC)과 제휴해 사전 방문부터 입주 후 생활 관리, 건강 관리까지 하나의 앱으로 제공한다. 입주민은 진료 후 AI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리포트를 제공받고 '헬스케어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전담 상담 인력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는 고객의 삶의 흐름에 맞춰 유기적으로 진화하는 라이프케어 플랫폼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급변하는 제도 환경 속에서도 고객 중심의 주거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실증적 접근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주택협회도 프롭테크 기업 트러스테이와 스마트 주거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스마트 주거 시장 확대에 나섰다.

양측은 ▲AI 기반 주거 서비스와 스마트 솔루션을 협회 회원사와 연계 ▲스마트시티·스마트타운 구축을 위한 표준모델 정립 및 제도 개선·정책 제안 ▲친환경·고령자 친화 설계를 포함한 지속가능한 스마트 주거 모델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트러스테이는 '개포 자이 프레지던스' '서울숲 트리마제' 등 국내 주요 프리미엄 단지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주거 통합 플랫폼 '노크타운', 시설관리 솔루션 '노크존', 지역상권 연계 플랫폼 '노크플레이스' 서비스를 운영하며 AI 기반 스마트시티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입주민 편의와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AI 기반 주거 기술 특허 6건을 출원하고 실시간 차량번호 모니터링, 화재 자동 감지·리포트, 커뮤니티 시설 관리, 맞춤형 서비스, 관리 자동화, 법률 기반 자연어 응답 생성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홈 경쟁은 단순 편의성을 넘어 건강·보안·에너지 관리까지 결합한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도시정비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스마트 주거 기술이 수주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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