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2일 목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금융 롯데카드 "부정사용 우려 고객 79% 보호조치 완료···현재까지 피해 사례 없어"

금융 카드

롯데카드 "부정사용 우려 고객 79% 보호조치 완료···현재까지 피해 사례 없어"

등록 2025.10.02 10:57

김명재

  기자

공유

카드 재발급 95% 완료···피해 확인시 전액 보상추가 조치 필요 고객 적극 안내 및 관리

사진=롯데카드 제공사진=롯데카드 제공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부정사용 가능성이 우려되는 고객들 중 79%에 해당하는 22만명에 대해 보호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2일 롯데카드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고객 보호조치 진행 상황'을 공개하며 이들에 대한 ▲카드 재발급 신청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 및 해지 등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카드 재발급 신청 건수가 약 21만 건에 달하며, 이 중 95%인 20만 건의 재발급을 완료했다.

현재 해당 고객 대상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모니터링을 강화해 해외 가맹점의 경우 모든 해외 온라인 결제 건을 본인 확인 후에만 승인하고 있다. 국내 가맹점의 경우에도 키인 결제 가능 가맹점에 대해서는 본인 확인 후에만 승인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에도 보호조치가 시행되지 않은 고객에 대해서는 해당 카드의 비대면 온라인 결제를 일괄 선 거절 방식으로 전환해 부정결제에 대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또 이들에게 추가 안내 문자 및 전화를 지속해 카드 재발급 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또 롯데카드는 고객정보가 유출된 전체 고객 297만명 중 48%에 해당하는 약 142만명에 대한 카드 재발급 신청,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 및 해지 등의 고객 보호조치도 함께 시행했다고 밝혔다.

유출 정보만으로 카드 부정사용 발생 가능성이 없어 카드 재발급을 할 필요가 없다. 다만 불안을 해소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롯데카드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보호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까지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부정사용 시도나 실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침해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하는 한편, 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해서도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 롯데카드에서 전액을 보상할 예정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고객 피해 ZERO(제로)화를 최우선 과제로 신속한 고객 피해 차단과 불편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고객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