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KT·LG유플러스, 전국 주요 지역 관제 강화집중 관제·품질 최적화로 통화·데이터 쾌적 환경 제공관제 센터 24시간 풀가동···사이버 공격도 실시간 차단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연휴 전날인 지난 2일부터 마지막 날인 9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 AX 등 관계사와 긴밀히 협력해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연휴 기간 동안 총 1만2000여 명의 대응 인력을 투입해 전국 통신망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SK텔레콤은 전국 주요 기차역, 버스 터미널, 휴게소,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성묘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의 용량도 증설했다.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 구간의 이동통신 품질 점검도 마쳤다. 에이닷 등의 서비스 품질 관리도 진행했다.
특히 추석 당일인 6일에는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약 19% 증가해 연휴 기간 중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사전 품질점검과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또 해외여행 고객들이 이용하는 국제 로밍 트래픽도 연휴 기간 평시 대비 최대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중계 사업자와 공조해 서비스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보안 측면에서도 통합보안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디도스 공격, 해킹 시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24시간 집중 분석하고 있다.
KT도 400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 인력을 전국에 배치해 집중 관제 체제에 돌입했다. KT는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유무를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중이다. KT는 추석 귀성과 귀경으로 인해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전국 주요 지역 총 665곳을 집중 관리 지역으로 선정하고 이동통신 기지국 증설 및 서비스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스팸 문자 등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 방안도 세웠다. 스팸의 경우, 'AI 클린메시징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차단해 고객 보호에 나섰다. 통신망 디도스(DDoS) 공격에 대비해서는 악성파일 분석 특화 AI모델 'AI 디도스 스캐너'도 활용 중이다.
LG유플러스도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한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에 나섰다. LG유플러스도 네트워크 특별 소통을 위한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해 고객들이 데이터와 음성 등 통신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하도록 했다는 입장이다.
종합상황실은 마곡사옥에 마련했다. 이곳에서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전국 주요 지역 사전 점검 등을 통해 품질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LG유플러스는 U+tv와 OTT 동영상 시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캐시서버 용량 증설 등을 통해 트래픽 증가에 대비했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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