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수주 약 3조원 달성···올해 최저 목표 초과수주잔고 42조4820억원 기록···5년치 일감 확보미아4-1구역 단독 입찰로 수의계약 전환 기대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올해 들어 신규 수주 2조9521억원을 수주하며 연간 목표(2조5000억원)를 이미 넘어섰다. 여기에 이달 단독 입찰에 나선 사업지를 확보할 경우 수주 누적액은 4조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롯데건설이 수주한 주요 사업으로는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북측 제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3522억원), ▲서울 노원구 상계5구역 재개발(GS건설 컨소시엄, 4257억원), ▲부산 연제구 연산5구역 재건축(현대건설 컨소시엄, 7017억원), ▲경기 수원 권선구 구원1구역 재개발(현대건설 컨소시엄, 3525억원) 등이 있다. 약 3조원 규모다.
최근에는 시공사 단독 응찰 사례도 잇따르며 추가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공사비 4708억원)과 성동구 금호21구역 재개발(공사비 6158억원) 입찰에 단독 참여했다. 두 사업 모두 입지와 사업성이 우수한 대형 정비사업장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수의계약이 유력한 사업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서울 강북구 미아4-1구역 재건축 사업(공사비 약 4195억원)은 롯데건설이 단독 입찰하며 조합은 수의계약 전환 여부를 논의 중이다. 해당 사업은 아파트 1015가구와 부대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수주잔고도 안정적이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롯데건설의 수주잔고는 42조4820억원으로 수주잔고 비율은 540.3%에 달한다. 이는 약 5년치 일감을 확보한 셈으로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철저한 사업성 분석과 선별 수주 전략으로 도시정비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가락극동, 금호21, 미아4-1구역 등 중점 사업장 중심으로 올해 수주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lj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