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위원장 "스튜어드십코드 제도 개선 살펴보도록 할 것"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한국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에 대한 2025년도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016년 제정된 스튜어드십코드 제도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 당시 국민연금이 투자한 것을 지적하며 이억원 위원장에게 "금융위원회 차원에서 또는 금융위원회 산하 기관 차원에서 스튜어드십 코드 활동들에 대해 이행점검이나 평가를 한적이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김 의원은 이행점검과 평가가 꼭 필요하다며 "국민연금 뿐만 아니라 기관투자자들에게 스튜어드십 코드 활동을 하는 것들에 대해 각 기업들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 구체적인 자료를 받아서 구체적인 이행 점검과 평가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스튜어드십 활동을 하도록 유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코스피가 많이 올라가고 있는데, 계속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스튜어드십 코드 활동을 적극적으로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요청에 이억원 위원장은 "2016년 12월에 제정됐는데, 다시 한번 리뷰를 할 때가 된 것 같다"며 "범위나 적용 대상 등을 다시 되짚어 보고 개정 작업을 추진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행점검 부분도 함께 제도 개선을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