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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다가오는 수소차 시대···현대차·도요타 기술 선점 속 BMW도 가세

산업 자동차

다가오는 수소차 시대···현대차·도요타 기술 선점 속 BMW도 가세

등록 2025.10.23 06:06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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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글로벌 완성차 업계 수소연료전지차(FCEV) 기술 경쟁 본격화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 흐름 속 시장 재진입 움직임 확대

수소차 상용화 기대감 높아지는 상황

숫자 읽기

현대차·도요타만이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 모두 보유

현대차 '넥쏘' 2.5세대 연료전지 시스템 탑재

도요타 '미라이' 자체 개발 연료전지 시스템 적용

BMW, 2028년까지 수소차 양산 계획

현재 상황은

시장 초기 단계, 생산 비용·기술 장벽·인프라 부족 등 난관

스텔란티스, 르노, GM 등 일부 기업 개발 중단

현대차, 울산에 첫 수소연료전지 공장 건설 중

도요타, 2026년부터 3세대 연료전지 시스템 적용 예정

맥락 읽기

전기차 시장 성장 이후 탄소중립 실현 위한 추가 수단으로 수소차 주목

BMW, 도요타와 협력해 시장 재진입 시도

업계, 중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 높게 평가

향후 전망

현대차·도요타 기술 선점, 글로벌 경쟁사 추격 따돌리기 관건

향후 5년 내 주요국 자체 양산 기술 확보 전망

수소차, 미래형 친환경 모빌리티 한 축으로 자리매김 예상

현대차·도요타, 수소자동차 기술 투자 지속다만 GM 등 몇몇 기업, 기술 한계로 중단중장기적 성장 가능성↑···5년 내 시장 확대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글로벌 완성차업계의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 기술 경쟁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아직 수소차 시장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 흐름과 함께 글로벌 기업들의 시장 재진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술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수소차는 공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얻은 전기를 통해 모터를 구동하는 자동차다.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미래형 친환경차로 꼽힌다. 전기차보다 짧은 시간에 충전이 가능하며, 한번 충전으로 긴 주행거리를 달릴 수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도요타는 각각 '디 올 뉴 넥쏘'와 '미라이'·'세단크라운' 모델을 앞세워 수소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 내연기관부터 하이브리드(HEV), 전기차, 수소차까지 모든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업은 이 두 기업뿐이다.

수소차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기술은 연료전지시스템이다. 이 기술에서 각 기업이 얼마나 앞서있는지가 경쟁력 확보의 관건이 된다. 현대차는 지난 6월 출시한 '넥쏘'에 2.5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도요타는 세단형 수소차 '미라이'에 자체 개발한 '도요타 연료전지 시스템(TFCS)'을 탑재하고 있다.

이들은 수소연료전지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울산에 국내 첫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건설 중이며, 차세대 모델에는 3세대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할 계획이다. 도요타 역시 2026년부터 일본, 유럽, 북미, 중국을 중심으로 3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한 수소전기차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글로벌 수소차 시장은 걸음마 상태다. 막대한 생산 비용과 높은 기술 진입 장벽, 인프라 부족 문제 등으로 많은 완성차 기업들의 기술 개발이 지체되는 상황이다. 스텔란티스, 르노그룹에 이어 이달 제너럴모터스(GM)까지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럼에도 완성차 업계가 향후 수소차 시장에 다시 뛰어들 여지는 충분하다는 게 업계 전반적인 시각이다.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 속에서 차츰 전기차 시장이 자리 잡으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추가 수단으로 수소차 수요가 확대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과거 수소차 개발을 중단했던 BMW는 최근 시장 재진입에 시동을 걸었다. BMW는 도요타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3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도요타로부터 수소저장탱크, 연료전지 시스템 등 핵심 부품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BMW는 2028년까지 수소차 양산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수소차 시장이 초기 단계에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완성차업계의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현대차와 도요타가 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기술 선점은 물론 향후 글로벌 경쟁사들의 추격을 따돌리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수소차가 미래형 친환경 모빌리티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것은 예정된 흐름"이라며 "수소차를 양산할 수 있는 기업들은 이미 존재하고, 향후 5년 내 주요국들이 자체적으로 양산 기술을 갖추면서 시장은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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