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원·달러 환율, 연준 금리 인하에도 1470원 재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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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연준 금리 인하에도 1470원 재돌파

등록 2025.12.11 13:03

문성주

  기자

서울 외환시장 개장 후 등락세 속 추가 상승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한 추가 메시지를 내놓은 26일 오후 서울에 위치한 환전소에 원달러 환율 등 시세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정부가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한 추가 메시지를 내놓은 26일 오후 서울에 위치한 환전소에 원달러 환율 등 시세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하면서 하락 출발했으나 다시 1470원을 넘어섰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5.9원 내린 1464.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1463원~1465원에서 등락을 이어가다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470원을 넘어 오후 12시 40분께 1472.0원에 거래됐다.

이날 새벽 미 연준 회의 결과가 공개되면서 장 초반 달러 가치 하방 압력이 이어졌으나 다시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모양새다. 연준은 1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기존 연 3.75%~4.00%에서 3.50%~3.75%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환율은 146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하락할 전망"이라면서도 "거주자의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환전과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실수요 매수세가 여전히 환율 하단을 견고하게 만드는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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