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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한국투자증권 "LIG넥스원,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목표가 5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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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LIG넥스원,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목표가 58만원"

등록 2025.10.23 08:55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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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30% 조정에도 EPS 성장률 33% 전망

한국투자증권이 LIG넥스원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를 58만원으로 제시했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이 유럽 주요 방산업체 평균보다 낮아진 가운데, 향후 3년간 연평균 30%대의 이익 성장세가 예상돼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주가수익비율(PER)은 유럽 피어 평균보다 20%가량 할인된 반면, 2024~2027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33.2%로 피어 평균(27.4%)을 상회한다"며 "가파른 이익 개선 속도를 고려했을 때 밸류에이션 할인의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전일 종가 45만9000원 기준 LIG넥스원의 2026년 예상 PER은 23.8배로, 장 연구원은 여기에 유럽 방산업체 평균 PER 30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 7월 이후 약 30% 하락한 주가가 리레이팅(재평가)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1조510억원, 영업이익은 77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2%, 49.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스트로보틱스 관련 손실과 150억원 규모의 일회성 투자비용에도 불구하고, 방산 본업의 수익성 개선세는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장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수주잔고가 23조5000억원에 달하며 수출 비중이 55%를 넘어선 점에 주목했다. UAE 천궁-II 사업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 프로젝트가 2026년 이후 순차적으로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2027년 5959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수익성 높은 해외 양산 사업이 본격화돼 이익 개선세가 2028년을 넘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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