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케이블 제조, 빌드윈·마린은 지중·해저 시공
이 사업은 LS전선이 주계약자로 수주한 230kV급 지중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로, LS빌드윈이 케이블 시공 전 과정을 담당한다. 싱가포르 정부가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해 추진하는 국가 전력망 확충 사업의 일환이다.
LS전선은 케이블 제조를, LS빌드윈과 LS마린솔루션은 각각 지중과 해저 시공을 맡는다. 세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조부터 시공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형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LS마린솔루션은 현재 약 7000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해 전년 매출의 5배에 달하는 일감을 확보했다.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시공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LS마린솔루션은 국내 유일의 해저·지중 케이블 시공 전문기업으로, LS전선과 협업을 통해 통합 시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중심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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