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누적 3조1333억원환율 상승으로 FX 환산손실···수익 구조 다각화로 방어銀, 비이자이익·수수료이익·매매평가익 '역대 최대치'
3분기 하나금융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6조7803억원)과 수수료이익(1조6504억원)을 합한 8조430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3058억원)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4%이다.
하나금융은 환율 상승으로 FX 환산손실 발생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 및 수익 구조 다각화로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2조259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언급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1조1195억원으로 확인됐다. 수수료이익은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자문수수료와 퇴직연금·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증가에 기인해 6.7% 상승했다.
하나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13bp 오른 13.30%로 나타났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목표 수준인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모습이다. BIS비율 추정치는 15.40%이다.
하나금융은 "양호한 수익 창출력과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충분한 자본여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핵심이 되는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0%로 목표 수준인 10% 이상을 상회했다. 다만 지난 분기(10.76%) 대비 소폭 감소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72%를 기록했다.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에 힘입어 3분기 말 그룹의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28%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비은행 관계사 모두 대손비용이 전분기 대비 감소해 그룹 대손비용률의 안정화를 견인했다.
하나은행 3분기 순익 1조482억원···비이자익 1년새 43.4% 증가
올해 3분기 하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3525억원) 증가한 1조482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3조1333억원을 시현했다.
비이자이익(1조569억원)과 매매평가익(1조358억원), 수수료이익(7836억원)이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며 실적 증대를 이끌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4%(3198억원)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그룹의 생산적 금융 대전환 기조에 맞춰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벤처·중소·중견기업 지원을 통한 자산 성장과 함께 수출입·외국환·자산관리 등 은행 강점 사업의 상호 시너지가 발휘됐다"며 "IB·외환·자산관리 수수료 증대, 트레이딩 실적 개선, 퇴직연금 적립금 은행권 최대 증가 등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5조 9394억원을, 수수료이익은 7836억원을 기록하며 은행의 핵심이익은 6조7230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NIM)은 1.50%로 집계됐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36.0%,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5%, 연체율은 0.36%이다.
하나은행의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16조5035억원을 포함해 661조8876억원을 기록했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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