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00 시대, 개인투자자 자금 유입 가속화신용거래융자 잔고, 코스닥·유가증권시장 모두 급증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85조9159억원으로 집계됐다. 28일 83조8731억원보다 2조4277억원 늘어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예탁금은 이달 13일 80조원을 돌파한 뒤 17일 만에 5조원 이상이 추가로 늘었다.
투자자예탁금은 고객이 증권사 계좌에 예치해둔 투자 대기자금으로,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질수록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하며 개인 자금이 빠르게 증시로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거래융자 잔고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기준 총 잔고는 25조968억원으로, 전일(24조8230억원) 대비 2738억원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15조4600억원, 코스닥시장 9조6368억원으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로부터 단기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상승장 기대감이 커질수록 거래 규모가 확대되는 특징이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한미 관세협상과 미중 정상회담 영향에 전 거래일(4081.15) 대비 0.14%(5.74포인트) 오른 4086.89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901.59) 대비 1.19%(10.73포인트) 내린 890.86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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