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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로빈후드, 실적서프라이즈로 매출 '두 배' 증가

증권 블록체인

로빈후드, 실적서프라이즈로 매출 '두 배' 증가

등록 2025.11.06 14:15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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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두 배 성장 및 순이익 급증암호화폐 거래 수익 300% 폭등

미국 온라인 증권 플랫폼 로빈후드(NAS:HOOD)가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5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3분기에 12억7천만 달러(약 1조8천323억 원)의 매출을 올려 시장컨센서스인 11억9천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매출이 두 배 늘어났다.

순이익도 259% 증가하며 월가의 예상을 크게 웃돌았지만,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 하락했다. 같은 기간 암호화폐 거래 수익은 300% 이상 폭등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다만, 거래 기반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9% 급증해 7억3천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 7억3천900만 달러에는 소폭 미달했다.

블라드 테네브 최고경영자(CEO)는 "끊임없는 제품 속도가 3분기에 기록적인 실적을 이끌었다"며 "예측 시장(Prediction Markets)이 빠르게 성장하고, 로빈후드 뱅킹 출시가 시작됐으며, 로빈후드 벤처스도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로빈후드는 올해 초 출시한 예측 시장을 통해 트레이더들이 엔비디아 실적, 정부 셧다운 기간, 비트코인 연말 가격 등 주요 이벤트 결과에 베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테네프 CEO는 3분기에만 예측시장 거래 계약 23억 건을 처리했으며, 10월에는 25억 건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4분기에도 기하급수적 성장세가 예상된다.

컴파스 포인트의 에드 엥겔 애널리스트는 미국프로풋볼(NFL) 시즌이 진행 중인 점을 들어 이 수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발표 후 로빈후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58 달러(1.11%) 내린 140.9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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