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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에이피알, 3Q 영업익 961억원···전년 比 253% 증가

유통·바이오 패션·뷰티

에이피알, 3Q 영업익 961억원···전년 比 253% 증가

등록 2025.11.07 07:46

수정 2025.11.07 07:47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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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859억원, 순이익 746억원···창사 이래 최대 실적

사진=에이피알사진=에이피알

에이피알이 올해 3분기에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은 38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61억원으로 252.9% 늘었다. 순이익 역시 746억원으로 366.3% 급증했다. 이번 실적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누적 기준으로 보면 올해 1~3분기 매출은 9797억원, 영업이익은 235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창사 이후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연초 제시했던 '매출 1조 원 달성' 목표는 사실상 확정됐다.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은 화장품 및 뷰티 부문이었다. 3분기 해당 부문 매출은 2723억원으로, 2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대표 브랜드 '메디큐브'가 핵심 역할을 했다. 기존 베스트셀러인 '제로모공패드'는 물론, PDRN 성분 라인업이 세계 시장에 안착하며 누적 판매량 1500만 개를 넘어섰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매출은 10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메디큐브 에이지알' 기기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500만 대를 돌파했으며, 판매 비중의 절반 이상이 해외 시장에서 발생했다.

해외 매출 비중 확대도 눈에 띈다. 3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하며 분기 기준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미국 시장이 중심이 됐다. 미국은 아마존 '프라임데이' 흥행과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에 힘입어 단일 국가 기준 최초로 분기 매출 15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ULTA 뷰티 등 주요 판매처 확대도 진행 중이다.

일본에서는 메디큐브가 큐텐 '메가와리' 프로모션 뷰티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고, 유럽과 중동, 동남아 등 신흥 시장에서도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들의 뜨거운 지지와 함께 화장품 매출이 대폭 상승하며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남은 4분기에도 국내외에서 매출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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