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메이플 키우기' 헤어 나올 수 없는 마성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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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키우기' 헤어 나올 수 없는 마성의 매력

등록 2025.11.10 06:19

김세현

  기자

넥슨, 방치형 RPG '메이플키우기' 글로벌 출시자동 전투로 플레이···보스전 등 콘텐츠 다양적은 종류의 코스튬·과금 필수 느낌은 아쉬워

"추억의 게임이 한층 더 편리해졌다!"

넥슨의 방치형 RPG(역할수행게임) '메이플키우기'가 출시되자마자 게임을 해본 기자의 소감이다. 기존 '메이플스토리'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이 게임은 한때 메이플을 즐겼던 유저들의 향수를 다시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넥슨 방치형 RPG '메이플키우기' 시작 화면. 사진=김세현 기자넥슨 방치형 RPG '메이플키우기' 시작 화면. 사진=김세현 기자

넥슨 방치형 RPG '메이플키우기' 마을. 사진=김세현 기자넥슨 방치형 RPG '메이플키우기' 마을. 사진=김세현 기자

메이플키우기는 넥슨과 에이블게임즈가 공동 개발한 신작 모바일 방치형 RPG이다. 지난 6일 글로벌 정식 출시된 메이플 키우기는 넥슨의 대표 IP 중 하나인 '메이플스토리'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게임을 접속하니, 익숙한 캐릭터들과 '헤네시스' '엘리니아' 등 친숙한 세계관이 펼쳐졌다. 기존작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기자의 캐릭터는 곧장 자동으로 몬스터를 사냥하기 시작했다. 좌우 이동, 점프도 수동 조작할 필요가 없었다.

넥슨 방치형 RPG '메이플키우기' 전투 장면. 사진=김세현 기자넥슨 방치형 RPG '메이플키우기' 전투 장면. 사진=김세현 기자

기자는 무기 장착과 코스튬 꾸미기, 스킬 강화 등 기본적인 부분만 설정해 주면 게임이 자동으로 흘러가는 점이 가장 편했다. 게임을 잘하지 못하는 유저들에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겠다는 느낌도 받았다.

일정 레벨에 도달하자 캐릭터의 직업을 택할 수 있었다. 기존작인 메이플스토리를 제대로 즐겨보지 않고 같은 IP를 활용한 만화책으로만 메이플을 접했던 기자에게는 익숙함과 새로움이 공존했다. 1차 직업은 암살을 기반으로 하는 '섀도우'를 골랐다. 이 밖에도 원작의 대표 직업인 ▲히어로 ▲다크나이트 ▲아크메이지(썬, 콜) 등의 직업을 만날 수 있었다.

넥슨 방치형 RPG '메이플키우기' 성장던전. 사진=김세현 기자넥슨 방치형 RPG '메이플키우기' 성장던전. 사진=김세현 기자

방치형이라고 해서 단순히 자동전투 모드만 있는 것이 아닌, 스킬 기능과 조합에 따라 전투 양상이 달라지는 점도 게임의 지루함을 줄여줬다. 특히, 보스전이나 성장 던전에서 일정 시간 내 몬스터를 죽여야 하는 경우에는 여러 번 실패할 정도로 난관에 부딪히자, 스킬을 강화하고, 다양하게 조합해보는 등 방법을 강구하는 재미도 있었다.

과금은 여느 방치형 게임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무기나 코스튬 등 일부 아이템들은 과금 후 게임 내 재화인 '다이아'로 구매할 수 있게 설정돼 있었다. 다만, 코스튬의 경우 종류가 다양하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쉬웠다. 여러 코스튬을 통해 캐릭터를 꾸미고 싶었으나, 제한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넥슨 방치형 RPG '메이플키우기' 코스튬 구매. 사진=김세현 기자넥슨 방치형 RPG '메이플키우기' 코스튬 구매. 사진=김세현 기자

출시 직후 발생하는 자잘한 오류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였다. 출시일인 전날부터 메이플 키우기는 ▲파티 퀘스트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 현상 ▲일부 멤버십 상품을 구매한 후 바로 지급되지 않는 현상 등의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개발진들은 현상을 확인 후 지속 수정 중이다.

현재 메이플키우기는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 게임 1위에 올라있는 상태다. 앞서 메이플 키우기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싱가포르, 호주 등 4개 국가에서 공개형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테스트 기간 높은 재접속률과 긍정적인 이용자 평가를 얻으며 현지 이용자의 기대감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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