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관기관에 신고하고 내부직원에 외부유출 방지 당부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내 공용폴더에 임직원 5000여명의 개인정보 및 회사의 경영정보가 접근 제한 없이 공개됐다.
회사는 지난 6일 사실 확인 후 곧바로 접근 제한 조치를 했으나, 이를 일부 임직원들이 무단으로 프린트 및 폴더 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에는 직원의 주민등록번호, 주소, 학력 등 개인정보와 연봉, 인사고과 등이 담겼다.
회사 조사 결과 현재까지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블라인드, SNS를 중심으로 회사의 비공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면서 개인정보 외부 유출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회사는 사전적 조치로 개인정보 보호 유관기관에 신고 접수를 진행했다.
회사는 임직원들에게 외부 유출 금지 요청을 한 상태다.
지난 10일 새벽 존림 대표이사는 전임직원들에게 '임직원 개인정보 무단 열람 및 이에 대한 보호 조치 안내문'을 발송해 임직원들에게 자료를 외부로 유출하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 회사는 현재 일부 임직원들이 회사경영 및 인사정보를 외부에 공유하는 행위가 회사 이익 및 직원의 권리를 크게 저해하고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령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 별도 조치를 검토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아직까지 (직원 개인정보가) 외부 유출된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고 고객사 정보는 노출되지도 않았다"며 "회사는 추가 피해 발생 예방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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