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프랜차이즈 IP'가 실적 희비 갈랐다···승자는 넷마블·크래프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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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IP'가 실적 희비 갈랐다···승자는 넷마블·크래프톤(종합)

등록 2025.11.12 06:00

김세현

  기자

넷마블·크래프톤, 3분기 호실적···신작 흥행 덕분넥슨·엔씨·카겜은 주춤, 기대 신작으로 반등 노려

주요 게임사들의 올해 3분기(7~9월) 실적에 희비가 갈렸다. 대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타이틀의 흥행 호조로 넷마블·크래프톤이 호실적을 거둔 반면, 이렇다 할 신작이 없던 넥슨·엔씨소프트·카카오게임즈 등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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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2023년 3분기 주요 게임사 실적 엇갈림

신작 흥행한 넷마블·크래프톤 호실적

넥슨·엔씨·카카오게임즈는 실적 하락

숫자 읽기

넷마블 매출 6960억원, 영업이익 909억원

크래프톤 매출 8706억원, 영업이익 3486억원

넥슨 매출 1조1147억원, 영업이익 3524억원

엔씨 매출 3600억원, 영업손실 75억원

카카오게임즈 매출 1275억원, 영업손실 54억원

향후 전망

넷마블, 11월과 내년 다수 신작 출시 예정

크래프톤, 해외시장·AI 사업 강화 추진

넥슨·카카오게임즈, 신작으로 실적 반등 시도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지난 3분기 매출은 6960억원, 영업이익은 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38.8% 확대됐다. 이 기간 호실적은 지난 3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RF 온라인 넥스트'를 시작으로 ▲5월 '세븐나이츠 리버스' ▲8월 '뱀피르'까지 이어진 신작들의 연이은 흥행 덕분이다.

넷마블은 앞으로도 기대 신작을 앞세워 실적 호조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일례로 오는 11월 25일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가 출시된다. 내년에는 ▲방치형 RPG(역할수행게임) 스톤에이지 키우기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MMORPG 'SOL: enchant' ▲액션 RPG '몬길: STAR DIVE' 등 총 8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크래프톤도 대표 IP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지속적인 인기와 대형 컬래버레이션 흥행 등에 힘입어 매출 8706억원, 영업이익 348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7.5% 증가한 수준이다. 크래프톤 역시 PUBG IP 프랜차이즈 성장에 속도를 내고 인도 등 해외 시장 공략과 인공지능(AI) 사업 강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반면 넥슨과 엔씨, 카카오게임즈는 이 기간 역성장 했다. 넥슨의 지난 3분기 매출은 1187억엔(1조11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75억엔(3524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27% 감소했다. 넥슨은 최근 선보인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신작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와 내년 일본 시장에 공개할 '마비노기 모바일' 등으로 반등을 꾀할 계획이다.

엔씨의 3분기 매출은 360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0% 감소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143억원에서 75억원으로 줄였다. 카카오게임즈는 같은 기간 22% 줄어든 1275억원의 매출을 내는 데 그쳤다. 영업손실은 54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 9월 출시한 '가디스오더'의 흥행 부진 여파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출시 예정인 신작 4종을 성공적으로 공개해 실적을 개선할 방침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출시를 목표로 다양한 타이틀을 준비하고 있고 그 중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게임은 총 4개 정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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