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게임 출시 이후 이어진 팬 기부···스마일게이트 "선한 영향력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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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출시 이후 이어진 팬 기부···스마일게이트 "선한 영향력 확산"

등록 2025.11.14 17:25

수정 2025.11.14 17:28

부산=

유선희

  기자

플레이 펀앤굿 포럼서 팬트리뷰션 사례 공유

한재영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사가 14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플레이 펀앤굿 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게임기자단 제공한재영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사가 14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플레이 펀앤굿 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게임기자단 제공

스마일게이트 산하 희망스튜디오가 개최한 '플레이 펀앤굿 포럼'에서 게임 '로드나인'의 기부 사례가 조명됐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14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플레이 펀앤굿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팬(Fan)'과 '컨트리뷰션(Contribution)'의 합성어인 '팬트리뷰션'을 주제로, 게임 지식재산권(IP)과 이벤트, 스타, 인플루언서, 이용자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선한 영향력 확산의 대표적 사례를 조명했다.

희망스튜디오는 사회문제와 대중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팬트리뷰션이 게임 생태계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조력해 왔다. 대표적으로 비타콘과 함께 진행한 스타 참여형 기부 챌린지 '러브온탑' 펀딩(FUNding) 캠페인이 있다. 올해 3월 진행된 해당 FUNding에는 강다니엘, 정동원 등 총 10명의 스타가 참여해 영케어러를 지원하는 기부 챌린지를 펼쳤으며, 팬덤의 활발한 기부로 목표 대비 416%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이날 포럼에 참여한 한재영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사는 게임 '로드나인'의 기부 성과를 공유했다.

한 이사는 "게임과 사회공헌 활동을 연결시키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게임의 서사나 환경이 타인의 어려움에 공감하게 만들 수 있고, 커뮤니티의 특성상 대규모 집단행동을 이끌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이사는 "라이엇게임즈의 문화재 환수, 로스트아크 유저들의 공동기부 활동 등이 대표적 사례"라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이런 활동들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로드나인은 엔엑스쓰리(NX3)게임즈가 제작하고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한 게임이다.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디저트39와의 협업을 통해 한정 메뉴 '로드나인 세트'를 출시하고, 판매 수익금 일부를 희망스튜디오 기부 플랫폼의 사각지대 아동·청소년 창의 활동 지원 캠페인에 기부했다. 아울러 로드나인 이용자들은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함께 우리 문화유산 수호자 모집 캠페인을 진행, 국립문화유산연구원에 약 3000만원 상당의 기부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간 기부 활동이 누적되면서 로드나인은 지난 12일 진행된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사회공헌우수상'을 수상했다. 한 이사는 스마일게이트에서 로드나인의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인물이다.

한 이사는 "'로드나인'은 500일간 사회공헌 여정이 이어지고 있고, 구체적으로 이용자 로열티 바탕의 참여형 인게임 기부 이벤트, 타 제휴사와 함께 기부 상품 판매액에 따라 양사 공동 기부, 자체 행사 수익금 전액 기부 등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로드나인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을 통해서도 팬트리뷰션과 함께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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