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넷마블, PC 사이트 해킹···고객·임직원 개인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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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PC 사이트 해킹···고객·임직원 개인정보 유출

등록 2025.11.26 16:25

김세현

  기자

피해 범위 조사와 즉각 대응 조치 진행전·현직 임직원 및 PC방 사업주 정보도 포함

사진=넷마블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사진=넷마블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넷마블 PC 게임 사이트에서 외부 해킹 공격으로 고객정보와 일부 전·현직 임직원의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다.

26일 넷마블은 공식 홈페이지와 PC 게임 사이트에 사과문을 통해 "지난 22일 외부 침입 흔적을 포착하고 즉각적인 대응에 착수했다"며 "현재 유출 원인과 범위를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유출 범위는 ▲PC 게임 사이트 이용자 정보(이름·생년월일·암호화된 비밀번호) ▲일부 전·현직 임직원 정보(이름·회사 이메일·전화번호) ▲2015년 이전 가맹 PC방 사업주 정보 등이다.

유출 가능성이 있는 게임은 ▲바둑 ▲장기 ▲마구마구 ▲사천성 ▲모두의마블(PC) ▲캐치마인드 등 PC 온라인 게임 18종이다. 넷마블은 해당 게임 이용자들에게 비밀번호 변경을 강력히 권고했다. 모바일 게임과 넷마블 런처 기반 게임은 이번 사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넷마블 측은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 유출은 없었다"며 "유출된 비밀번호는 암호화된 상태로 해당 정보만으로 악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고객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추가 침입 가능성에 대비해 시스템 전반에 대한 확대 점검을 진행하는 등 필요한 보호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고객님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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