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경험 강화 중심···편의 기능 추가도
1일 삼성금융은 고객 취향에 따라 화면과 기능을 구성하는 맞춤형 경험 강화에 초점을 맞춘 'New 모니모'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모니모는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삼성 금융계열사의 주요 서비스를 한데 모은 통합 금융 앱이다. 지난 10월 모바일인덱스 기준 월간활성이용자(MAU) 76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개편의 핵심은 고객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홈 화면'이다. 기본적인 금융 생활 기능을 폭넓게 사용하는 고객을 위한 '생활 금융형', 주식·자산관리 중심의 '데일리 투자형', 혜택·이벤트 소비 패턴이 강한 고객을 위한 '일상 혜택형'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홈 화면 상단에는 개인별 금융자산 정보와 관심 분야에 따라 큐레이션 콘텐츠를 제공하는 'MONI PICKS'가 배치됐다. 예컨대 주식 관심도가 높은 이용자는 '데일리 투자형' 홈에서 보유 종목의 실시간 가격 변동과 이슈 뉴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메뉴 구조도 고객 동선을 기준으로 대폭 개편했다. 기존에는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회사별로 서비스가 나뉘어 있어 같은 업무라도 여러 화면을 거쳐야 했다. New 모니모는 이를 통장·투자·카드·보험 등 서비스 속성 중심으로 재편해 편의성을 높였다.
예를 들어 연말정산을 앞두고 연금 추가 납부 여부를 확인하려던 고객은 이전에는 금융사별 화면에서 각각 조회해야 했지만, 이제는 '연금' 메뉴 한 곳에서 삼성 금융 계열사의 연금 상품을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자주 쓰는 기능을 홈 화면에 직접 고정해둘 수 있는 '바로가기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삼성금융은 이번 개편에 맞춰 새로운 로고를 선보였다. 블루에서 민트로 이어지는 색상과 3D 입체감을 강조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하나의 금융 컨시어지 플랫폼'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New 모니모는 현재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기존 이용자는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다.
한상민 삼성카드 모니모담당 상무는 "다양한 고객의 생활 패턴에 맞춘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모니모를 전면 개편했다"며 "향후 AI와 스테이블코인 등 신기술을 접목해 자산관리·라이프케어 등 핵심 분야에서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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