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바이오 쿠팡 박대준 전격 사퇴···해롤드 로저스 임시 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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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박대준 전격 사퇴···해롤드 로저스 임시 대표 선임

등록 2025.12.10 15:15

조효정

  기자

박대준 대표 사의 표명···개인 정보 유출 책임 차원미국 쿠팡 Inc., 해롤드 로저스 임시 대표 선임대내외 위기 관리와 조직 안정화 집중

박대준 쿠팡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현안 질의에 출석해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박대준 쿠팡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현안 질의에 출석해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쿠팡은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박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개인정보 유출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렸다"며 "사태의 발생과 수습 과정에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 사진=쿠팡 제공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 사진=쿠팡 제공

박 대표의 사퇴에 따라 쿠팡의 모회사인 미국 쿠팡 Inc.는 고객 신뢰 회복과 사태 수습을 위해 해롤드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General Counsel)을 쿠팡의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로저스 임시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고객 불안을 해소하고, 대내외적 위기 관리 및 조직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미국 쿠팡 Inc.도 이번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로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정보보안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신뢰 회복을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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