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밸류업 지수 편입기업 간담회···공시 참여 독려

한국거래소, 밸류업 공시 참여 확대 유도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친화 방안 강조

한국거래소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리아밸류업 지수 편입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10개 상장사가 참석한 가운데 내년 6월부터 공시 이행 기업을 중심으로 지수 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LS일렉트릭, 코스맥스, JYP Ent. 등 코스피 7개사와 코스닥 3개사가 참석했다.한국거래소는 이자리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지속 추진을 강조하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참여를 촉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밸류업 공시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주주 환원과 수익성 개선 등을 추진하고 밸류업 공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일부 기업은 상법 개정 등 제도적인 변화가 기업 경영에 미칠 영향에 대해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이며 결산 실적 확정 이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보다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해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상장지수상품(ETP) 13종의 순자산총액(AUM)이 지난달 말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며 외국인 거래대금 비중도 출시 당시 7.8%에서 24.8%로 크게 증가하는 등 시장과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밸류업 공시에 선도적으로 참여해 시장 기대에 부응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