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건축·토목 사업 성장···원가율 관리 성과대구·광주 미분양 부담 완화→ 차입금 축소삼성전자 평택 등 신규 현장 수익 본격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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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분기 누적 매출 1조3866억원
영업이익 767억원, 영업이익률 5.5%
수주잔고 4조5242억원, 최근 3년 평균 매출의 2.4배
순차입금 2819억원, 부채비율 184.4%로 여전히 부담
대형 사업장 PF 보증·우발채무 해소 과정 주의 필요
현금창출력 개선, 실적·신용도 점진적 안정 기대
실제로 실적 지표는 뚜렷한 회복 흐름을 보여준다. KCC건설은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1조3866억원, 영업이익 76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5%로, 원가율이 85%까지 낮아지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업황 침체가 본격화된 2022년 원가율이 97%를 웃돌고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실적 체질 자체가 상당 부분 정상화됐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2022년 이후 내리 적자였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지난 2분기부터 흑자 전환했다.
이 같은 수익성 회복은 주택 비중 축소 후 확대된 일반건축과 토목 부문이 주도했다. 물류센터·오피스 등 일반건축공사의 원가 통제와 삼성전자 평택 사무3동 신축공사 등 대형 현장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토목 부문 역시 도로·교량 등 공공공사를 중심으로 연간 2000~300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주택 사업에서 불거졌던 PF 리스크도 완화됐다. 초기 분양 부진으로 부담 요인이었던 대구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과 광주 상무 퍼스티넘 스위첸 현장은 분양 촉진과 전세 전환 등을 통해 분양률이 개선됐다. 대구 수성 현장은 미분양 담보대출을 통해 PF 차입금을 전액 상환했고, 광주 상무 현장 역시 PF 차입금이 상당 부분 줄었다. 이에 따라 해당 현장들의 PF 우발채무 현실화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는 평가다. 외형 측면에서도 중단기 가시성은 확보된 상태다. 2025년 9월 말 기준 KCC건설의 수주잔고는 4조5242억원으로, 최근 3년 평균 매출의 2.4배 수준이다. 착공 기준 수주잔고만 3조5000억원을 웃돌아 당분간 매출 공백 우려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재무적인 부담이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니다. 미분양 현장의 공사비 선투입과 매출채권 누적으로 2024년 말 순차입금은 3234억원까지 확대됐다가, 올 들어 일부 회수해 2819억원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다. 부채비율은 지난 9월 말 기준 184.4%로 다소 높은 수준이며,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등 주력 대형 사업장의 PF 보증 리스크와 우발채무 해소 과정 또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공존한다.
향후 회사의 현금창출력에 대해선 희망적인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일반건축과 토목공사의 영업현금 창출을 통해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평택 사무3동 현장 준공 후 공사대금 회수가 본격화되면 차입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주택 경기 변동성과 PF 리스크의 구조적 한계가 여전하지만,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과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진다면 실적과 신용도 모두 점차 안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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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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