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국내 주식 부호 100명, 1년 새 지분 가치 70조원↑···삼성 이재용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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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 부호 100명, 1년 새 지분 가치 70조원↑···삼성 이재용 1위

등록 2025.12.24 11:30

이윤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광장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본무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광장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본무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올해 말 기준 국내 주식 부호 상위 100명의 지분 가치가 1년 새 70조원 가까이 늘어 177조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대비 이달 19일 기준 상장사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보유 지분 가치는 107조6314억원에서 177조2131억원으로 늘어났다. 64.6%(69조5817억원) 증가한 수치다.

주식부호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의 주식 가치는 12조330억원에서 23조3590억원으로 94.1% 급증했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으로 이 회장 보유 지분 가치가 10조원을 넘어섰고,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역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2위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으로, 지분 가치가 1년 새 5474억원(5.4%) 늘어 10조7131억원에 달했다. 3위부터 5위는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9조8천02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8조8389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8조1173억원) 등 삼성가 세 모녀가 이름을 올렸다.

상장사 주식부호 상위 10인 가운데서는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4조5723억원)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4조1230억원)이 각각 8위와 10위에 올라 유일한 창업 1세대 인물로 꼽혔다.

30대·젊은 부호도 눈에 띄었다. 1988년생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2조 9047억 원)와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자 오준호의 자녀 오수정 씨가 주식부호 상위 100인 가운데 30대 부호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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